르 쁘띠 뒤크뤼는 보르도 생줄리앙의 2등급 그랑 크뤼인 샤또 뒤크뤼-보까이유(Chateau Ducru-Beaucaillou)의 서드 와인으로 원래의 이름은 샤또 라랑드-보리(Chateau Lalande-Borie) 였으나 2018 빈티지부터 샤또 라랑드-보리의 오너이자 샤또 뒤크뤼-보까이유의 오너이기도 한 브루노-유젠 보리(Bruno-Eugene Borie)에 의해 지금의 이름으로 바뀌어 출시되고 있습니다. 르 쁘띠 뒤크뤼에 사용되는 포도밭은 25헥타르 규모로 자갈이 많은 고원에 위치해 있습니다.
르 쁘띠 뒤크뤼 드 뒤크뤼-보까이유 2020 빈티지는 메를로 78%, 까베르네 소비뇽 18%, 쁘띠 베르도 4%가 블렌딩되었으며 프렌치 바리크(70% 뉴오크)에서 12개월간 숙성을 거쳤습니다. 잘 익은 검붉은 과일과 으깬 제비꽃, 허브 스파이스, 삼나무, 바닐라, 모카 등의 노즈가 느껴지며 입안에서는 벨벳 같은 타닌과 생동감 넘치는 신맛의 풍부한 질감을 지닌 팔렛이 느껴집니다. 10~15년 정도의 숙성 잠재력이 있으며 접근성이 좋아 지금 마시기에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