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인굿 루돌프 퓌어스트는 독일 중남부 프랑켄(Franken) 지방의 부르그슈타트(Burgstadt) 마을을 기반으로 한 슈패트부르군더(피노누아)로 명성이 높은 와인 생산자입니다. 와이너리의 역사는 17세기까지 거슬러 올라가며 1979년 파울 & 모니카 퓌어스트(Paul & Monica Furst)가 와이너리를 인수하고 포도밭을 확장하면서 사업을 성장시켰습니다. 이들은 미국 오레건(Oregon) 주와 프랑스 부르고뉴의 피노누아 생산자들과 활발히 교류하며 훌륭한 슈패트부르군더 와인을 생산하기 위한 지식을 얻었고 1989년부터 결실을 맺기 시작했습니다. 파울의 아들인 세바스티안 퓌어스트(Sebastian Furst)는 가이젠하임(Geisenheim)에서 포도 재배 및 양조학 공부를 마치고 부르고뉴와 알자스, 스페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독일 최고의 와이너리들을 돌며 경험을 쌓은 후 돌아와 2007년 가족 사업에 합류했으며 2018년 아버지로부터 와이너리를 인수해 이끌고 있습니다. 현재 루돌프 퓌어스트는 총 21헥타르의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으며 이 중 60%의 구획에 슈패트부르군더가 식재되어 있습니다.
이들의 레드 와인은 전체 송이를 사용한 부르고뉴 스타일의 양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서 개방형 나무 발효조에서 발효가 이루어지며 바스켓 프레스(basket press; vertical press)로 압착한 다음 228L 용량의 부르고뉴 배럴에서 13~18개월간 숙성 후 여과하지 않고 병입됩니다. 화이트 와인은 품종에 따라 크고 작은 오크 배럴 또는 스테인리스스틸 탱크에서 발효 후 6~16개월간 숙성을 거쳐 병입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