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년대 후반에 Marguet의 설립자인 Émile Marguet의 불행한 결정이 아니었다면 Champagne Marguet는 오늘날 와인 애호가들 사이에서 단순히 한 샴페인 하우스의 이름이 아니었을 지도 모릅니다. 이 샴페인의 역사는 1850년대로 거슬러 올라가며 전성기에는 90헥타르의 포도밭을 소유했습니다. 1883년 설립자인 Émile Marguet는 임박한 필록세라의 침입에 직면하여 자신의 모든 포도나무를 미국 대목에 접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는 당시 그런 결정을 가장 먼저 내린 사람들 중 한 명이었습니다. 불행하게도 그 결정은 너무 이른 것이었기 때문에 동료들로부터 쓸 데 없는 짓을 했다는 조롱과 비난을 받았으며 결국 모든 포도나무를 뽑고 다시 심어야 했습니다. 그렇게 짧은 시간에 모든 포도밭을 두 번 다시 심는 비용은 하우스를 파산시켰고 Émile은 얼마 지나지 않아 그의 포도밭을 Champagne Henriot에 매각했습니다. 필록세라는 1890년이 되어서야 샹파뉴에 도달했으며 이는 Émile 결정이 옳았음을 입증하기에는 너무 늦은 때였습니다.
현 Champagne Marguet의 역사는 70년대 초에 Benoît의 아버지가 부동산을 매입해 시작되었습니다. 그의 아버지가 Charles Marguet라는 네고시앙 라벨을 사용했고 나중에 Marguet Père et Fils로 이름이 변경되었습니다. Benoît는 1999년에 두 라벨로 와인을 만들기 시작했으며 2005년에는 Marguet Père et Fils 라벨을 완전히 장악했습니다. 처음 몇 년 동안은 유기농으로 재배된 프리미에 및 그랑 크뤼 포도를 주로 구입해 사용했고, 2008년에 마침내 자신의 와인에만 사용하기 위해 가족 소유의 포도밭 일부를 구입했으며 다른 가족 소유의 밭 중에 본인이 직접 경작한 밭의 포도를 구매하는 계약도 성사 시켰습니다. 2011년 이래로 만드는 와인의 약 15%는 여전히 따로 구입한 포도로 만들며, 구입한 모든 포도는 유기농 인증을 받았거나 유기농으로 전환된 포도밭에서만 독점적으로 나옵니다.
Benoît가 운영하는 모든 포도밭은 바이오다이내믹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2009년부터 말을 이용한 쟁기질 실험을 해왔습니다. 그는 이제 자신이 소유하고 경작하는 모든 포도원을 쟁기질할 수 있는 두 마리의 말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Marguet는 현재 Ecocert의 유기농 인증과 Demeter의 바이오다이나믹 인증을 받았습니다.
About
69% 피노 누아와 31% 샤르도네로 만든 이 샴페인은 유기농 방식으로 만들어졌으며 알콜 도수는 12.5%, 데고르주멍은 2020년 9월, 도사주는 2.4g/L입니다. 17이라는 숫자는 2017년 베이스 빈티지를 의미하며 2010년부터 솔레라 방식으로 만든 리저브 와인이 블렌딩되어있습니다.
전체적으로 밝고 우아한 내츄럴 방식으로 만든 샴페인입니다. 산도가 높은 편이며 시트러스, 복숭아, 배, 감귤과 같은 새콤달콤한 과일의 향과 밀랍, 버터, 페이스트리 등의 고소한 향이 복합적으로 올라옵니다.
생산자인 Benoît은 차갑고 비인간적인 느낌의 금속보다는 나무로 작업하면 자연에 더 가까워진다고 생각하여 모든 발효는 토종 효모가 들어 있는 오크통에서 이루어집니다. 모든 와인은 젖산 발효를 거치며 장시간 리숙성 기간을 보냅니다. 셀러에서의 작업은 자연스럽게 중력을 이용해서 이루어지며 랙킹 작업이나 데고르주멍 시기는 음력을 기준으로 결정됩니다. Benoît는 또한 이산화황을(SO₂) 점점 더 적게 사용하도록 노력해 왔으며 2012년에는 생산량의 80%가 산 수프르(sans soufre=without sulfur)로 생산되었습니다. 평균 이산화황 수치는 최대 25ppm입니다.
찰리, 와인을 사랑하고 항상 와인을 탐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