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gon Muller 'Scharzhof' Riesling 2022

바인굿 에곤 뮐러는 독일 리슬링의 살아있는 전설이자 끝판왕으로 불리는 생산자입니다. 1797년 프랑스 공화국의 장-자크 코크(Jean-Jacques Koch)가 샤르초프(Scharzhof)의 와이너리를 인수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었으며 그의 딸이 펠릭스 뮐러(Felix Muller)와 결혼한 이후 가족 경영 와이너리로서 6대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인굿 에곤 뮐러는 최고의 와인 생산을 위해 일생을 바친 에곤 뮐러 1세의 노력을 기반으로 오늘날의 명성을 얻었습니다. 이들은 기후를 고려한 밭에서의 세밀한 작업과 철저한 수확량 조절을 통해 와인의 품질을 향상시켰고 1900년도 파리 세계 와인 박람회에서 최고의 와인에 주어지는 그랑 프리를 수상한 뒤 1904년 세인트루이스 박람회에서 평론가들로부터 극찬을 받으면서 독일 와인의 위상을 드높였습니다. 바인굿 에곤 뮐러는 12개 와이너리로 구성된 국제 와이너리 협회인 PFV(Primum Familiae Vini)의 회원으로 오직 리슬링 품종만을 사용한 세미 스위트~스위트 와인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으며 오늘날 가이젠하임(Geisenheim)의 대학에서 양조 기술을 공부한 에곤 뮐러 4세가 와이너리를 이끌고 있습니다.

에곤 뮐러 소유의 포도밭은 약 12.5헥타르로 와이너리 뒤편에 자리한 8.5헥타르의 샤르초프베르거(Scharzhofberger) 밭과 자르(Saar) 강 하류의 빌팅겐(Wiltingen)과 칸젬(Kanzem) 사이에 위치한 바인굿 르 갈레(Weingut Le Gallais)의 쿠프(Kupp)와 브라우네 쿠프(Braune Kupp)를 포함한 여섯 구획의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에곤 뮐러 샤르초프 리슬링은 10.5%의 알코올과 세미 스위트(off-dry) 레벨의 약한 단맛을 지닌 크발리테츠바인(Qualitatswein) 등급의 엔트리급 와인으로 자르 강 하류의 빌팅겐과 칸젬 사이에 위치한 소규모 구획인 자르부르크(Saarburg)와 바베른(Wawern), 빌팅어 브라운펠스(Wiltinger Braunfels), 빌팅어 쿠프(Wiltinger Kupp)에서 유기농 방식으로 재배된 리슬링을 사용해서 만들어졌습니다. 수확된 포도는 가볍게 압착한 다음 대형 오크 발효조에서 발효 후 6개월간 숙성을 거치며 연간 약 15,000 병이 생산됩니다.

독일의 2022 빈티지는 유럽의 다른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별다른 일 없이 겨울과 봄을 지내고 여름을 맞았습니다. 2022년 독일의 여름은 특히 더웠으며 비가 내리지 않고 맑은 날이 계속되어 가뭄의 위협이 있었고 재배자들은 캐노피 관리(canopy management)에 각별히 신경 써야 했지만 다행히 9월의 단비가 열기를 식혀주었고 포도의 신맛의 균형을 잡는 데 도움을 주었습니다. 여름의 덥고 건조한 날씨가 대부분의 곰팡이성 질병을 막아 주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포도가 건강하게 숙성될 수 있었으며 비록 서늘한 해만큼의 날카로운 산도를 가지고 있지 않지만 전반적으로 농축되고 강한 향을 가진 높은 품질의 포도를 수확할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