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멘 라 바로쉐는 샤또뇌프 뒤 파프를 기반으로 한 가족 경영 도멘으로 1703년 알렉상드르 바로(Alexandre Barrot)에 의해 설립된 이래 오늘날까지 바로 가문이 운영해오고 있습니다. 19세기 말 현 소유주의 증조부인 유젠 가브리엘 바로(Eugene Gabriel Barrot)는 떼루아를 세밀히 관찰하고 구획에 따라 적합한 포도 품종을 식재했습니다. 현 소유주인 크리스티앙 바로(Christian Barrot)는 1970년대 초의 와인 산업 침체기를 역이용해서 2헥타르뿐이던 포도밭을 12.5헥타르로 확장했으며 2000년대 초 크리스티앙의 자녀인 래띠시아(Laetitia)와 줄리앙(Julien)이 가족 사업에 합류한 뒤 네고시앙에 벌크로 판매하던 와인을 직접 병입해서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들은 현재 샤또뇌프 뒤 파프 AOC의 중심부 및 북부~북동부 지역에 걸쳐 총 15헥타르의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포도밭 토양의 80% 정도는 깊은 석회석 토양에 모래 표토로 이루어져 있으며 나머지 부분은 황토와 강석, 철분이 있는 붉은 사암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레드 와인의 주품종인 그르나슈의 대부분은 19세기 초에 심어져 대부분이 100년 이상의 수령을 자랑하며 무르베드르와 시라, 생소, 끌레레트, 바까레즈(vaccarese) 품종 외에도 떼레 누아(terret noir)와 끌레레트 로제(clairette rose)와 같이 거의 잊힌 품종도 오래된 구획 여기저기에 식재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