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 드 랭쉬-바주는 보르도 뽀이약(Pauillac)의 5등급 그랑 크뤼 샤또인 샤또 랭쉬-바주(Chateau Lynch-Bages)의 세컨드 라벨로 2008년 앙드레 까즈(Andre Cazes)가 인수하기 전까지 샤또 오-바주 아베루(Chateau Haut-Bages Averous)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알려졌습니다.
퍼스트 라벨인 샤또 랭쉬-바주의 2020빈티지는 까베르네 소비뇽 60%와 메를로 31%, 쁘띠 베르도 5%, 까베르네 프랑 4%가 블렌딩되었으며 프렌치 바리크(75% 뉴오크)에서 18개월간 숙성되어 수십년의 상당한 숙성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나, 에코 드 랭쉬-바주의 2020 빈티지는 까베르네 소비뇽 60%와 메를로 40%가 블렌딩되었으며 스테인리스스틸 탱크(약66%)와 배럴(약 33%)에서 발효된 후 중고 바리크에서 12개월간 숙성되어 보다 부드럽고 유연성 있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에코 드 랭쉬-바주 2020 빈티지는 카시스와 블랙 커런트 등의 잘 익은 검은 과일과 꽃 향, 흑후추, 삼나무, 감초 등의 노즈가 느껴지며 입안에서는 벨벳 같은 타닌과 우아한 질감의 팔렛과 미네랄의 여운을 지녔습니다. 10~15년 정도의 숙성 잠재력이 있으며 접근성이 좋아 지금 마시기에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