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파고데 드 꼬스는 생떼스테프의 2등급 그랑 크뤼 샤또인 샤또 꼬스 데스뚜르넬(Chateau Cos d’Estournel)의 세컨드 와인으로 1994년 첫 빈티지가 만들어졌으며 지롱드(Gironde) 강 하구 바로 근처에 위치한 점토 토양으로 구성된 포도밭에서 재배된 평균 수령 40년의 포도가 사용됩니다.
퍼스트 라벨인 샤또 꼬스 데스뚜르넬의 2020 빈티지는 까베르네 소비뇽 62%와 메를로 38% 블렌딩에 프렌치 바리크(50% 뉴오크)에서 18개월간 숙성을 거쳐 탄탄한 구조감과 수십 년의 숙성 잠재력을 지녔으나, 레 파고데 드 꼬스의 2020 빈티지는 까베르네 소비뇽 58%에 메를로 34%, 까베르네 프랑 4%, 쁘띠 베르도 4% 블렌딩에 프렌치 바리크(30% 뉴오크)에서 12개월간 숙성을 거쳐 숙성 잠재력을 지니고 있으면서 퍼스트 라벨보다 부드럽고 유연한 캐릭터를 보여줍니다.
레 파고데 드 꼬스 2020 빈티지는 노즈에서 카시스와 블랙베리, 체리, 레드 커런트의 과일들과 말린 허브, 이국적인 스파이스로 시작해서 삼나무, 토스트, 담배, 다크초콜릿, 홍차, 감초의 아로마가 느껴지며 입안에서는 풀 바디에 섬세한 타닌, 화려한 신맛이 조화를 이루는 풍성한 팔렛과 긴 여운을 지녔습니다. 20년 이상의 숙성 잠재력이 있으며 지금 마실 경우 마시기 전 2~3시간 정도 브리딩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