끌로 뒤 마르끼는 샤또 레오빌 라스 까스(Chateau Leoville Las Cases)의 샤또에 인접한 쁘띠 끌로(Petit Clos)에서 영감을 받은 와인으로 1902년에 첫 빈티지가 만들어졌습니다. 끌로 뒤 마르끼는 한때 도멘 드 레오빌의 그랑뱅인 샤또 레오빌 라스 까스의 세컨드 와인으로 여겨졌으나 르 쁘띠 리옹 뒤 마르끼 드 라스 가스(Le Petie Lion du Marquis de Las Cases)가 2007 빈티지를 첫 빈티지로 한 정식 세컨드 와인으로 출시되면서 별도의 와인으로 구별되었습니다.
끌로 뒤 마르끼는 쁘띠 리옹과 달리 도멘 드 레오빌의 포도밭이 아닌 레오빌 뿌아페레(Chateau Leoville Poyferre), 레오빌 바르똥(Chateau Leoville Barton), 피숑 롱그빌 꽁떼스 드 라랑드(Chateau Pichon Longueville Comtesse de Lalande)와 같은 생줄리앙과 포이약의 2등급 그랑 크뤼 샤또에 둘러싸인 별도의 포도밭에서 만들어집니다. 포도밭의 토양은 모래-자갈과 점토-자갈이 점토와 함께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으며 지롱드(Gironde) 강은 서리로부터 포도밭을 보호해 줌과 동시에 포도가 빨리 익을 수 있도록 해주는 특별한 미기후를 만들어줍니다.
끌로 뒤 마르끼 2020 빈티지는 까베르네 소비뇽 61%, 메를로 33%, 까베르네 프랑 6%가 블렌딩되었으며 프렌치 바리크(40% 뉴오크)에서 숙성되었습니다. 크렘 드 카시스, 블랙 체리, 블랙커런트, 자두 등의 과일과 삼나무, 담배 등의 복합적인 노즈가 느껴지며 풀바디에 잘 익은 타닌의 우아하고 집중도 있는 팔렛과 긴 여운을 지녔습니다. 20년 혹은 그 이상의 숙성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며 지금 마실 경우 마시기 2시간 전 디캔팅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