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자롬 드 빠비는 생떼밀리옹의 프리미에 그랑 크뤼 클라세 A 등급인 샤또 빠비(Chateau Pavie)의 세컨드 와인으로 생떼밀리옹 마을 남동쪽에 위치한 샤또 빠비 소유의 포도밭 37헥타르에 식재된 10년 수령 미만의 포도나무와 양조 중 퍼스트 라벨의 품질에 미달된다 판단되는 배럴로 만들어집니다.
퍼스트 라벨인 샤또 파비의 2020 빈티지는 메를로 50%와 까베르네 프랑 34%, 까베르네 소비뇽 16%가 블렌딩되었으며 프렌치 바리크(75% 뉴오크)에서 18개월간 숙성을 거쳐 수십 년의 숙성 잠재력과 단단한 캐릭터를 지녔으나 레 자롬 드 빠비는 메를로와 까베르네 프랑이 절반씩 블렌딩되었으며 프렌치 바리크(70% 뉴오크)에서 16개월간 숙성을 거쳐 보다 부드럽고 접근성 좋게 샤또 빠비의 캐릭터를 맛볼 수 있습니다.
레 자롬 드 빠비 2020 빈티지는 노즈에서 자두와 블랙 체리, 설탕에 절인 과일 등이 검은 과일과 볶은 허브, 후추 스파이스로 시작해 숯불 그릴, 초콜릿, 모카, 커피, 감초의 복합적인 향이 느껴지며 입안에서는 풍성한 질감의 풀 바디에 부드러운 타닌과 상큼한 산미가 어우러지는 강렬한 팔렛과 흙 향의 긴 여운을 지녔습니다. 15년 이상의 숙성 잠재력이 있으며 지금 마실 경우 마시기 전 2시간 이상 디캔팅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