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또 릴리앙 라두이는 보르도 생떼스테프의 크뤼 부르주아(Cru Bourgeois) 샤또로 16세기 중반에는 라 두이(La Doys)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샤또는 바르(Barre) 가문 소유였던 18~20세기 동안 명성을 얻어 1932년 크뤼 부르주아 쉬페리외(Cru Bourgeois Superieur) 등급을 얻기도 했으나 제1차 세계 대전과 경제 위기를 거치면서 큰 타격을 입었고 샤또의 부지와 포도밭 일부가 매각되기도 했습니다. 이후 1980년 중반 크리스티앙 & 릴리앙 티에블로(Christian & Lilian Thieblot) 부부가 샤또를 매입해 샤또 릴리앙 라두이라 이름 지었고 2008년 재키 & 프랑수아즈 로랑제티(Jacky & Francoise Lorenzetti) 부부가 인수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들은 꾸준한 투자와 관리를 통해 2015년 꾸프 데 크뤼 부르주아(Coupe des Crus Bourgeois) 상을 수상한 뒤 2018년 높은 환경 가치(High Environmental Value;HEV)의 최고 인증인 레벨 3을 획득했으며, 2020년 포도밭 전체를 유기농법으로 전환하여 가장 최근인 2024년 공식 인증을 받았습니다.
샤또 릴리앙 라두이의 포도밭은 80헥타르 규모에 자갈토와 점토-석회암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