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 피에 드 라그랑주는 생줄리앙의 3등급 그랑 크뤼 샤또인 샤또 라그랑주(Chateau Lagrange)의 세컨드 와인으로 자갈 표토와 점토와 석회석 하층토로 구성된 라그랑주 소유의 포도밭 118헥타르에 식재된 평균 수령 30년의 포도나무를 사용해서 만들어지며 샤또의 연간 생산량 중 62% 정도를 차지합니다.
퍼스트 라벨인 샤또 라그랑주의 2020 빈티지는 까베르네 소비뇽 74%와 메를로 24%, 쁘띠 베르도 2% 블렌딩에 프렌치 바리크(50% 뉴오크)에서 21개월간 숙성을 거쳐 20~30년 정도의 장기 숙성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 반면 피에 드 라그랑주의 2020 빈티지는 까베르네 소비뇽 47%에 메를로 44%, 쁘띠 베르도 9% 블렌딩에 프렌치 바리크(20% 뉴오크)에서 13개월간 숙성을 거쳐 보다 접근성이 좋고 부드러운 캐릭터를 지녔습니다.
레 피에 드 라그랑주 2020 빈티지는 노즈에서 라즈베리, 블랙베리, 자두의 풍부한 검붉은 과일과 아니스, 은은한 삼나무의 향이 느껴지며 입안에서는 미디엄 바디에 잘 익은 타닌과 풍부한 신맛이 조화를 이루는 섬세한 팔렛과 상큼한 여운을 지녔습니다. 15년 정도의 숙성 잠재력이 있으며 접근성이 좋아 지금 마시기에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