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또 드 까망삭은 생 로랑 메독(Saint Laurent Medoc) 마을에 자리한 오-메독 5등급 그랑 크뤼 샤또입니다. 1799년 프랑스 혁명 이후 함부르크 출신인 요제프 포프(Joseph Popp)가 국가 경매를 통해 매입한 까망삭은 1860년 브루노 포프(Bruno Popp)가 양조장과 셀러를 확장해 현재 시설의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한 세기 동안 여러 소유주를 거치면서 포도밭이나 와인에 대한 명성은 점점 떨어졌고 1964년 엘리제 & 앙리 포르네(Elysee & Henri Forner)가 거의 버려진 상태의 샤또를 인수해 와인 컨설턴트 에밀 페이노(Emile Peynaud)의 지원 하에 떼루아를 복원해서 명성을 회복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이후 2005년 샤또 그뤼오-라로즈(Chateau Gruaud-Larose)와 샤또 오 바주 리베랄(Chateau Haut Bages Liberal) 등 여러 샤또를 소유한 네고시앙인 장 메를로(Jean Merlaut)와 셀린 비야르-푸베(Celine Villar-Foubet)가 까망삭을 인수해 샤또 명성 회복을 위해 노력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까망삭 소유의 포도밭은 총 86헥타르로 자갈과 모래-자갈 토양 구획에 까베르네 소비뇽이, 주변의 백악질-점토 토양 구획에 메를로가 식재되어 있으며 2021년 높은 환경 가치(Haute Valeur Environmentale; HVE)의 최고 레벨인 3단계 인증을 획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