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stello ColleMassari Poggio Lombrone Montecucco Sangiovese Riserva 2017

이탈리아의 유명 와인 가이드 감베로 로쏘(Gambero Rosso)에서 2014년 올해의 와인 생산자로 선정된 까스텔로 꼴레마사리는 토스카나의 몬테쿠코 DOC(Montecucco DOC)를 기반으로 한 생산자로 1999년 클라우디오 티파(Claudio Tipa)가 13세기에 지어진 지역 귀족의 농가였던 꼴레마사리의 저택을 인수하고 복원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되었습니다. 꼴레마사리는 이들이 소유한 1200헥타르에 달하는 광대한 부지 가운데 갈라진 사암과 바다 자갈, 석회암과 점토, 황토와 점토질 양토 세 가지 유형의 토양으로 구성된 120헥타르를 포도밭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피사 대학과 협력해서 선별한 품종의 묘목을 심고 ICEA(Instituto Certificazione Etica e Ambientale)에서 인증하는 유기농 방식으로 재배하고 있습니다.

또한 클라우디오는 그루포 꼴레마사리(Gruppo ColleMassari)라는 이름으로 2002년 볼게리(Bolgheri)의 그라타마코(Grattamacco)와 2011년 몬탈치노(Montalcino)의 포지오 디 소토(Poggio di Sotto), 2016년 산 지오르지오(San Giorgio)와 같은 토스카나의 훌륭한 실력파 와이너리들을 인수하며 사업의 규모를 확장해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꼴레마사리 포지오 롬브로네는 몬테쿠코 산지오베제 DOCG 구획에서 50년 수령 이상의 오래된 포도나무를 사용해서 만들어진 꼴레마사리의 플래그십 산지오베제 뀌베입니다. 몬탈치노와 스칸사노 마을 사이에 위치한 다소 생소한 DOCG인 몬테쿠코 산지오베제 DOCG는 2011년 몬테쿠코 DOC에서 분리되어 DOCG로 승격된 지역 명칭으로 90% 이상의 산지오베제 사용과 최소 12개월의 배럴 숙성을 포함해서 최소 17개월의 숙성이 요구되며 몬테쿠코 산지오베제 리제르바의 경우 최소 24개월의 배럴 숙성과 6개월의 병 숙성을 포함해서 최소 34개월의 숙성 기간과 몬테쿠코 산지오베제 DOCG보다 0.5% 높은 알코올 도수가 요구됩니다.

꼴레마사리의 포지오 롬브로네 몬테쿠코 산지오베제 리제르바 2017 빈티지는 손으로 수확한 포도를 10hL 용량의 대형 발효조에서 펀칭 다운(punching down) 작업을 동반해서 자연적으로 발효 및 침용한 후 40hL 용량의 대형 오크 배럴에서 30개월간 숙성한 다음 2020년 7월 9일 병입해 출고되기 전까지 병 숙성을 거쳤습니다.

토스카나의 2017 빈티지는 4월에 내린 서리와 여름의 40℃에 달하는 폭염으로 인해 수확량이 심각하게 감소했습니다. 살아남은 포도는 대부분 풍부하고 강렬한 캐릭터를 지녔지만 일부는 지나치게 익거나 말려진 캐릭터를 지녀 어려움을 겪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