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dre Perret Condrieu Clos Chanson 2020

앙드레 뻬레는 리옹에서 남쪽으로 50km 떨어진 샤바네(Chavanay)의 베르리유(Verlieu) 마을에 위치한 생산자입니다. 본래 부르고뉴의 샤사뉴-몽라쉐(Chassagne-Montrachet)를 기반으로 화이트 와인 양조를 했던 그의 집안은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할아버지 대에 북부 론으로 이주해 포도 재배자로서 지역 협동조합에 포도를 판매하다가 아버지 대에 이르러 독자적으로 와인을 병입해서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현 소유주인 앙드레 뻬레는 1982년 아버지로부터 와이너리를 물려받은 뒤 부지를 구매해 포도나무를 심고 추가로 밭을 임대하는 등 점차적으로 포도밭을 늘려가며 사업을 확대했고 현재 론(Rhone) 강 우안에 위치한 테라스로 구성된 가파른 언덕의 포도밭을 중심으로 총 13헥타르의 포도밭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는 최대한 떼루아를 보존하고자 살충제와 같은 약품은 필요한 때에 최소량만 사용해서 포도밭을 관리하고 있으며 자신의 기준에 부합하는 품질의 포도를 얻기 위해 수확량을 엄격히 조절하고 있습니다.

앙드레 뻬레의 꽁드리유 끌로 샹송은 남향~남동향에 화강암과 점토 토양으로 구성된 포도밭에 식재된 평균 수령 50년의 비오니에 품종이 사용되었으며 상위 레벨의 와인인 꼬또 드 쉐리와 마찬가지로 꾸준한 캐노피 메니지먼트와 7~8월의 그린 하베스트를 통해 헥타르당 35hL로 수확량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손으로 수확한 포도는 압착 후 오크 배럴(20% 뉴오크)에서 발효 및 젖산 변환(malolactic conversion)이 진행되며 정기적인 바토나주 작업을 동반해 효모 찌꺼기와 함께 12개월간 숙성을 거칩니다.

앙드레 뻬레 꽁드리유 끌로 샹송 2020 빈티지는 노즈에서 복숭아와 바나나, 흰 꽃, 미네랄이 느껴지며 입안에서는 풀 바디에 둥근 질감과 신선한 신맛이 균형을 이루는 팔렛과 긴 여운을 지녔습니다. 5년 정도의 숙성 잠재력이 있으며 접근성이 좋아 바로 열어 마시기에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