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적인 와인 후기 ‘Chateau Pajzos Tokaji 5 Puttonyos Aszu 2016’ 짤막한 와이너리 정보: 19세기 헝가리 토카이 산지는 당시 와인생산에 재앙이라 불리우는 끔찍한 필록세라 감염을 피하지 못해 국유화 되어있던 와인산업이 파괴되고, 재건을 위해 민영화를 결정한다. 이때 서구권에서 굉장히 많은 투자자들이 토카이 산지에 투자를 하게 되는데 그 중에서도 Pajzos 와이너리를 현재에 있게한 것은 장 루이 라보르도라는 인물 때문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1992년 본인이 이끄는 투자그룹인 CFGVT를 통해 Pazjos vineyards를 소유하게 된다. 1998년 그 당시 프랑스 보험회사 GAN이 소유하고 있던 Megyer Zrt까지 사들이고, 12명의 투자자가 공동소유하던 Pajzos 와이너리의 지분을 모두 인수하면서 그는 두 와이너리를 모두 단독으로 소유하게 된 후에 두 와이너리를 합병하게 된다. 그 후 2000년대 초반 늙은 포도나무를 수확량이 적은 어린 포도나무로 바꿔 심는 과정을 통해 와인의 퀄리티를 상승시켰다. 이후 2022년 부터는 아르파드 콜로즈바리-키스가 와이너리를 운영중이다. 주관적인 후기: 디저트 와인은 사실 잘 마시지 않는편이다. 식사와 함께 마실 수 있을만큼 달달하면 좋겠지만 그정도를 넘어서기 때문에 그렇다. 하지만 항상 궁금한 와인이기도 하다 특히 샤또 디캠과 같은 고급 디저트 와인은 와인을 즐기는 모든 사람들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와인이라고 생각한다. 샤또 디캠과 같은 귀부와인이 개인적으로도 너무 궁금했는데 헝가리의 토카이 역시 보트리티스 시네리아에 감염된 포도를 수확해 만든 귀부와인이고, 좋은 가격에 직구할 수 있어서 구매했다. 이번에 마신 토카이 와인은 5 푸토뇨스 즉 귀부와인 5바구니를 사용하고 나머지 부분은 귀부화되지 않은 와인으로 만든 토카이 와인이라는 뜻이다. 3~6 푸토뇨스 등급이 있고 그 위로 아쑤 에센시아, 에센시아 등급이 존재한다. 등급이 올라갈수록 잔류당분이 높아진다고 생각하면 된다. 즉 등급이 높을수록 귀부포도를 많이 넣는다고 생각할 수 있다. 기본적인 토카이의 설명은 여기까지하고 후기를 풀어보자면 코르크 오픈 직후부터 기분좋은 달콤한 향기가 피어올라왔다. 시트러스 향 그 중에서도 오렌지 향이 났고, 꿀향, 아카시아향 등 달콤하고 향긋한 향이 오픈 직후부터 올라왔다. 잔에 따라보니 확실히 당분이 느껴지는 점도있는 액체였고, 황금빛의 색을 보여주었다. 잔에서의 향도 아주 풍뷰했다. 흰꽃 향이 향긋하게 올라와 계속 맡고 싶을 정도로 좋았고, 그 뒤에 있는 새콤한 시트러스 향도 기분좋게 느껴졌다. 맛에서는 입에 들어가자마자 느껴지는 강한 단맛이 주를 이루고 단맛이 지나가면서 적당한 산미, 그리고 끝에는 약간의 쌉싸름함이 남는 맛이었다. 이런 당도가 높은 디저트와인의 경우 달달한 디저트와 어울린다는 글을 읽고 딸기생크림 케이크와 함께했는데 단맛과 단맛이 만나 더 단맛이 되는것이 아닌 토카이의 쌉싸름함과 산미가 추가되는 느낌이라 디저트와도 훌륭한 궁합을 보여주었다. 요즘 같이 와인을 잘 즐기는 아내는 디저트와 함께하기 보다는 토카이를 디저트로써 단독으로 먹는것이 더 맛있다고 했다. 충분히 공감되는 후기였고, 건강을 생각하더라도 단독으로 마시는게 낫다 생각한다. 귀부와인을 접해본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사실 이게 얼마나 좋은 맛인지 모르겠으나 개인적으로 이정도의 맛도 너무나 훌륭했기에 앞으로 도전하게될 귀부와인들이 더욱 궁금해진다. 어울리는 음식: 달콤한 디저트 가격대: 5만원대 (직구가격) 재구매 의사: Yes @weekly.wine #위클리와인 #weeklywine #위클리와인구매리뷰 #5f6e6e22alpha_review